제주 태풍 '찬투' 간접영향 강한 비바람…최대 300㎜

전지혜 / 2021-09-14 06: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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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북상에 거세진 파도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13일 오후 2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에 태풍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날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자구내포구 앞바다에 거센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2021.9.13 jihopark@yna.co.kr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14일 제주는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찬투는 이날 오전 3시 현재 중국 상하이 동쪽 약 180㎞ 해상 부근에 있으며, 오는 15일까지 아주 느리게 북상해 오는 17일 오전 제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찬투 간접영향으로 전날부터 제주에는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많은 비가 내리고, 바람도 곳곳에서 거세게 불고 있다.


▲ 태풍 북상에 거세진 파도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13일 낮 12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날 오전 서귀포시 법환 앞바다에서 중부리도요 한 마리가 갯바위에 앉았다가 거세진 파도에 놀라 날아가고 있다. 2021.9.13 jihopark@yna.co.kr


현재 제주도 육상 전역에는 호우·강풍특보,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에는 태풍경보, 그 외 제주도 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지점별 강수량은 제주 27.6㎜, 서귀포 102.3㎜, 성산 55.9㎜, 고산 24.4㎜, 태풍센터 117㎜, 가시리 113㎜, 산천단 102㎜, 선흘 93㎜ 등이다.

한라산에는 진달래밭 287㎜, 삼각봉 271㎜, 윗세오름 244㎜, 성판악 192.5㎜ 등 최고 2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제주에 시간당 50∼7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 없도록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 14일 오전 4시 발표된 태풍 찬투 예상 진로도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예상 강수량은 오는 15일까지 100∼200㎜, 많은 곳은 300㎜ 이상이다.

또한 해상에도 바람이 초속 12∼24m로 불고 물결이 2∼7m 높이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보돼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강풍과 높은 물결로 인해 오는 16일까지 항공기와 여객선이 지연되거나 결항하는 등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찬투는 이날 오전 3시 기준 중심기압 960헥토파스칼(hPa)에 최대 풍속 초속 39m의 강한 태풍으로, 중국 상하이 동쪽 약 180㎞ 해상에서 시속 8㎞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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