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뭐 볼까] 오징어 게임·SNL 코리아·유 레이즈 미 업

이정현 / 2021-09-16 06: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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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징어 게임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SNL 코리아 이병헌 편 [쿠팡플레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유 레이즈 미 업 [웨이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OTT 뭐 볼까] 오징어 게임·SNL 코리아·유 레이즈 미 업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하반기 들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들이 저마다 오리지널 콘텐츠를 쏟아내면서 이번 추석 연휴는 지상파 파일럿 예능 외에도 선택지가 한층 넓어졌다.

◇ 오징어 게임: 이정재의 변신과 화려한 세트장 돋보여

먼저 오는 17일 오후 5시 공개될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은 예고됐던 하반기 대작 중 하나다.

취재진에 사전 공개된 1화부터 주연을 맡은 이정재의 연기 변신과 대규모의 화려한 세트장이 돋보여 기대감을 높였다.

이미 일본 영화 '배틀 로얄'과 '라이어 게임' 등 두뇌 게임과 체력 싸움, 거대한 상금 또는 생존을 건 서바이벌 장르극은 많이 있었지만, '라이어 게임'은 그 모든 스케일을 뛰어넘는 느낌이다.

'강심장'들에게는 넷플릭스답게 아예 '미성년자 시청 불가'를 걸고 '필터링' 없이 과감하게 한 연출도 플러스 요소가 될 듯하다. 대규모 참가자들이 인형처럼 하나씩 픽픽 쓰러지는 장면은 기괴하기까지 하다.

장르 자체는 최근 새로운 것이 아니지만, 동심을 자극하는 추억의 게임들이 점점 피 튀기는 생존 게임으로 변해가는 데서 느껴지는 공포는 색다르다.

총 8부작으로 추석 연휴 몰아보기에 적합하다.

◇ SNL 코리아: 호스트 라인업도 코너도 강력해져

2회까지 공개된 쿠팡플레이의 'SNL 코리아'는 연휴 기간 가볍게 즐기기 좋다.

tvN이 아닌 OTT라는 플랫폼을 선택해 4년 만에 복귀한 만큼 호스트 라인업도 코너들도 한층 무장한 느낌이다.

1회 호스트로 배우 이병헌이 나서 거침없이 망가지고 섹시 코미디부터 액션까지 다양한 코너를 소화하며 호평을 받은 데 이어 2회 호스트 하지원도 과거 왁스 뮤직비디오 시절 보여준 화려한 댄스 실력 등 끼를 유감없이 뽐내며 화제 몰이에 성공했다.

제작진도 크루도 원년 멤버들이 뭉쳐 더 반갑고, 그러면서도 '뉴페이스'들도 합류해 신선함을 더했다. 특히 '위클리 업데이트'에서 인턴 기자로 활약하는 배우 주현영과 앵커로 나선 안영미의 정치 풍자도 눈여겨 볼 만 하다.

물론 외국 'SNL'처럼 고수위의 장면들을 기대한다면 실망할 수도 있지만 기성 방송사 전파를 타던 시절보다는 확실히 더 자유로워진 연출과 재기발랄한 연기가 원년 시리즈 팬들도, 새롭게 유입되는 시청자도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

추석 연휴인 18일 방송할 3회 호스트로는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리즈와 다양한 광고에서 활약 중인 '재간둥이' 조정석이 나설 예정이라 더욱 주목된다.

스포츠 중계 콘텐츠로 영향력을 확대한 쿠팡플레이가 처음 내놓은 오리지널 예능이 순조롭게 출발하면서 앞으로의 라인업들도 기대를 모은다.

◇ 유 레이즈 미 업: 오랜만에 만나는 섹시 발랄 로코

웨이브는 최근 윤시윤과 하니(안희연)를 내세운 섹시 로맨틱코미디(로코) 드라마 '유 레이즈 미 업'을 선보여 온라인에서 조용히 바람몰이하고 있다.

이 작품은 발기부전을 호소하는 30대 용식(윤시윤 분)이 고교 시절 첫사랑이었던 루다(안희연)를 비뇨기과 주치의로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소재가 소재이니만큼 보면서 피식 웃을 포인트가 많지만 취업도 사랑도 좀처럼 풀리지 않아 괴로워하는 청년 용식의 모습에서는 현실적인 공감도 할 수 있고, 중간중간 진지함도 엿볼 수 있어 지루하지 않다. 루다가 첫사랑의 발기부전 치료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도 마냥 웃기지만은 않는다.

포스터 등 공개된 콘셉트는 발칙한 이미지이지만 내용은 따뜻한 힐링 드라마에 가깝다. 고개 숙인 모두를 위한 위로를 재치 있는 연출로 포장한 느낌이다.

물론 소재를 제외하면 힐링 드라마 장르가 그렇듯 뻔한 전개가 아쉬운 부분은 있다.

'미대 오빠'로 박기웅의 복귀와 시크한 간호사로 변신한 중견 베테랑 배우 서정연, KCM의 깜짝 등장, '견공' 춘삼이까지 주인공들 외 배우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총 8부작으로 15세 이상 시청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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