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방송가] 열 번째 '쇼미더머니'와 '신사와 아가씨'

이정현 / 2021-09-27 06: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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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인기도 구설도 지속
▲ 쇼미더머니 [엠넷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신사와 아가씨 [K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금주 방송가] 열 번째 '쇼미더머니'와 '신사와 아가씨'

'오징어 게임' 인기도 구설도 지속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9월 마지막 주에는 드라마와 예능 부문에서 각각 굵직한 작품들이 시작한다.

먼저 KBS 2TV 주말극 '신사와 아가씨'가 '오케이 광자매' 후속으로 지난 25일 스타트를 끊었다.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신사와 '흙수저' 아가씨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을 이 드라마는 '미우나 고우나'부터 '천만번 사랑해', '내 사랑 내 곁에', '오자룡이 간다', '장미빛 연인들', '불어라 미풍아', '하나뿐인 내편' 등을 쓴 김사경 작가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김 작가의 직전 작품인 '하나뿐인 내편'은 시청률이 50%에 육박한 바 있다.

바통을 넘겨준 '오케이 광자매'가 초반부터 살인사건 미스터리로 몰아치고 붕괴한 가족과 출생의 비밀을 그렸다면, '신사와 아가씨'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친숙한 인물과 희로애락을 그리는 가족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첫 회 시청률은 22.7%로 전작(23.5%)과 비교해 뒤지지 않는 성적을 냈다.

엠넷에서는 국내 최장수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의 열 번째 시즌을 다음 달 1일 밤 11시 선보인다.

앞서 공개된 프로듀서 명단에는 개코, 그레이, 송민호, 슬롬, 염따, 자이언티, 코드 쿤스트, 토일(TOIL) 등이 이름을 올려 기대를 높였다.

엠넷은 첫 방송 전 토크쇼 '쇼미더머니 더 히스토리'와 힙합 메디컬 시트콤 '이머전시' 등 다양한 프로젝트로 시즌10을 맞을 열기를 한층 끌어올린 상황이다.

2012년 선보인 시즌1부터 지난해 방송된 시즌9까지 많은 시즌을 거쳐오면서 많은 힙합 스타가 등장했고, 국내 힙합 무대의 분위기와 트렌드도 많이 바뀌었다.

또 신곡이나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탄생할 때마다 음원 차트를 싹쓸이할 때도, 가끔은 기대만큼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할 때도 있었지만 매번 새 시즌이 시작할 때면 힙합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왔다.

최근 '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다시 화제몰이에 성공한 엠넷이 열 번째 '쇼미더머니'로 쌍끌이 흥행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세계적인 돌풍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 작품으로서는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한 이 작품은 어린 시절 게임에서 적자생존의 요소를 극대화, 사회 구조를 적나라하게 반영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주에는 이정재와 박해수 등 주연 배우들을 비롯해 황동혁 감독 등의 인터뷰도 예정된 만큼 열기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기만큼 구설도 이어지고 있다. 이태원에 차린 홍보 공간이 방역 문제로 조기에 폐쇄됐고, 극 중 등장한 휴대전화 번호가 실존하는 것이어서 해당 번호 주인이 피해를 본 문제도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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