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식] 인간의 존엄·자유 묻는 2인극 '아일랜드'

임지우 / 2022-06-24 08: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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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아예술단 '멀지만 가야할 그 길'·예술의전당 '밤도깨비 상영회'
소리꾼 이한서 소리극 '내일 죽는 아이'


▲ 최신아 예술단 공연 사진 [최산아 예술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연소식] 인간의 존엄·자유 묻는 2인극 '아일랜드'

최신아예술단 '멀지만 가야할 그 길'·예술의전당 '밤도깨비 상영회'

소리꾼 이한서 소리극 '내일 죽는 아이'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 2인극 '아일랜드' = 창작집단 프로젝트아일랜드는 내달 9일부터 17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연극 '아일랜드'를 무대에 올린다.

연극을 통해 체제비판 활동을 하다가 10년형을 선고받은 존과 통행증을 불태웠다는 이유로 종신형을 받은 윈스턴. 이 둘은 정치범 수용소인 로벤섬 감옥에서 3년째 복역 중이다. 감옥에서 소포클레스의 '안티고네'를 무대 위에 올리기 위해 연습하던 이들은 존의 항소심 결과를 듣게 되는데…

아일랜드의 극작가 아돌 푸가드가 쓴 '아일랜드'는 남아프리카의 인종차별 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에 저항하다가 체포된 수감자들이 모인 로벤섬을 배경으로 두 수감자가 바라본 인간과 자유에 대해 그린 연극이다. 인종차별을 넘어 법과 권력, 국가와 개인의 삶, 자유에 관한 상이한 생각들을 풀어낸다. 배우 최무인, 남동진이 로벤섬에 갇힌 두 수감자로 출연한다.

▲ 최신아예술단 '멀지만 가야 할 그 길' = 북한 출신 무용수 최신아가 이끄는 최신아 예술단이 29일 경기 포천반월아트홀 대극장에서 신작 '멀지만 가야 할 그 길'을 공연한다.

최신아 예술단이 남한과 북한 춤의 특징을 함께 살려 창작한 춤을 선보이는 자리다. 한국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북한의 장구춤·쟁강춤·사당춤 등을 보여줄 예정이다.

함경북도예술단 무용감독 출신인 최신아 단장은 2008년 탈북해 2015년부터 최신아 예술단을 창단해 왕성히 활동 중이다.

▲ 예술의전당 '밤도깨비 상영회' = 예술의전당은 다음 달 2일부터 8월 13일까지 '밤도깨비 상영회'를 마련한다. 예술의전당이 직접 제작한 초고화질 공연 영상을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외벽에 설치된 대형 LED 스크린으로 무료로 즐기는 야외 상영회다.

'윤보선 고택 살롱콘서트', 우리말 창작오페라 '춘향탈옥', 창작발레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 뮤지컬 '명성황후', 인형극 '달래이야기',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 국립현대무용단의 '스윙'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 영상들이 선보인다.

관람객에게는 야외방석이 무료 제공되며, 추첨을 통해 클래식 CD 등도 증정한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s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소리꾼 이한서 소리극 '내일 죽는 아이' = 판소리 창법에 밴드 음악을 더 해 노래하는 소리꾼 이한서가 다음 달 22일 서울 동대문구 김희수아트센터에서 소리극 '내일 죽는 아이'를 무대에 올린다.

강산제 심청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노래 16곡을 선보인다. 소리꾼을 중심으로 건반, 드럼, 베이스, 기타 연주를 곁들여 심청 일가의 비극을 자본주의가 낳은 비극으로 현대적 관점에서 재해석해 노래한다.

이한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을 졸업한 뒤 현재 밴드 '한다두'의 보컬로 활동 중이다. JTBC '슈퍼밴드2',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 등에 출연해 '힙한' 소리꾼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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