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WS 우승 확정하는 공 던진' 데이비스, 현역 은퇴 선언

하남직 / 2021-11-25 08: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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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퇴 선언한 웨이드 데이비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 데이비스의 은퇴 결심을 알리는 캔자스시티 로열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2015년 WS 우승 확정하는 공 던진' 데이비스, 현역 은퇴 선언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15년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 우승을 확정할 때 마운드를 지킨 웨이드 데이비스(36)가 은퇴를 선언했다.

캔자스시티 구단은 25일(한국시간) "우리 구단 역사상 가장 뛰어난 불펜 투수 중 한 명이었던 데이비스가 은퇴한다"고 밝혔다.

데이턴 무어 캔자스시티 운영부문 사장은 "데이비스가 없었다면 우리는 2015년에 WS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그가 WS 우승을 확정 짓고 하늘을 찌르는 세리머니를 펼치는 장면은 평생 잊을 수 없다. 데이비스는 뛰어난 투수였고, 훌륭한 사람이었다"라고 데이비스를 위한 헌사를 남겼다.

2009년 탬파베이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데이비스는 2011년까지 선발 투수로 뛰었다.

2012년 탬파베이에서 구원 투수로 보직을 바꾼 데이비스는 2013년 캔자스시티로 트레이드된 후 다시 선발로 돌아왔지만, 그해 9월 구원 투수로 이동했다.

2014년부터는 '전문 불펜 투수'가 됐다.

데이비스는 2014년 71경기에 등판해 9승 2패 3세이브 33홀드 평균자책점 1.00의 놀라운 성적을 거뒀고, 2015년에는 세이브 상황에도 자주 등판하며 69경기 8승 1패 17세이브 18홀드 평균자책점 0.94를 기록했다.

캔자스시티는 2015년 WS에 진출했고, 데이비스는 뉴욕 메츠와의 WS 6차전에서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시리즈를 끝내는 영예를 누렸다.

데이비스는 2015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6위에 오르기도 했다.

2016년에도 캔자스시티 마무리로 뛴 데이비스는 2017년 시카고 컵스, 2018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도 마무리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콜로라도에서 뛴 2019년부터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2021년 캔자스시티로 돌아온 데이비스는 올해 40경기에서 3패 2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6.75로 주춤했고, 결국 은퇴를 결심했다.

데이비스의 개인 통산 성적은 557경기 63승 55패 141세이브 59홀드 평균자책점 3.94다. 올스타에는 3차례(2015∼2017년)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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