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끊기고 환불소동까지…부산국제영화제 곳곳 운영 미숙

이종민 / 2021-10-13 09: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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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국제영화제 티켓 발권 (부산=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진행 중인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앞에서 티켓부스에서 관객들이 영화표를 구매하고 있다. 2021.10.8 mjkang@yna.co.kr

▲ 부산영화제 거리두기 좌석 [연합뉴스 자료사진]

자막 끊기고 환불소동까지…부산국제영화제 곳곳 운영 미숙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종반으로 가면서 영사 사고가 잇따르는 등 운영 미숙이 드러나고 있다.

13일 영화제 사무국과 영화제 관련 소셜미디어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8시께 해운대구 소향씨어터에서 상영 예정이었던 '라스트 나잇 인 소호'(에드가 라이트 감독)가 시작 2분 만에 상영이 중단됐다.

영화가 시작됐지만, 자막이 나오지 않고 아예 영상이 끊기는 영사 사고가 난 것이다.

이날 영사 사고는 동영상 디지털 포맷(DCP)과 컴퓨터 충돌로 빚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50여분 뒤 정상화됐지만 티켓은 전원 환불처리 됐다.

이에 앞서 지난 9일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상영한 영화 '수베니어: 파트Ⅰ'(조안나 호그 감독)의 경우도 화면이 안 나와 20여분 상영이 지연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방역 문제로 상영이 지연되는 경우도 있었다.

11일 소향씨어터에서 상영한 '프렌치 디스패치'(웨스 앤더슨)는 배급사 요구로 전자문진표를 작성해야만 영화관 입장이 가능했다.

하지만 이 내용이 사전에 안내되지 않는 바람에 상영 시간에 맞춰 관객이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혼잡이 빚어졌고 영화는 10여분 지연 상영됐다.

BIFF 관계자는 "영사 사고는 매년 몇 건씩 일어나는 일이기는 하지만 올해 대회는 코로나 방역을 비롯해 챙겨야 할 것이 늘어나면서 사고가 잦아진 것 같다"며 "폐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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