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실리콘밸리, 유토피아&디스토피아

임형두 / 2021-11-26 09: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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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식 전략적 사고·분단체제 변혁의 공부길·슬기로운 군대생활





[신간] 실리콘밸리, 유토피아&디스토피아

스웨덴식 전략적 사고·분단체제 변혁의 공부길·슬기로운 군대생활

(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 ▲ 실리콘밸리, 유토피아&디스토피아 = 애드리언 도브 지음. 이동수 옮김.

우리는 지금 제4차 산업혁명의 시작점에 있다.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이 이끌 변화는 경제와 산업분야뿐 아니라 모든 생활에 커다란 변화를 초래할 것이다.

스탠퍼드대 비교문학 교수인 저자는 첨단기술의 상징인 실리콘밸리의 성공 신화에 수반되는 리스크를 짚어보며 '변화가 요구하는 혼란의 가치', '플랫폼의 우월적 지배력', '소통의 중요성' 등 현대의 도그마가 돼가는 아이디어들의 출처를 밝힌다.

그러면서 새로운 아이디어 자체가 위험한 것이 아니라 아이디어를 나쁜 생각으로 인도할 수 있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자고 권한다. 책은 중퇴, 콘텐트, 천재성, 소통, 욕망, 혼란, 실패 등의 순서로 전개된다.

팡세. 256쪽. 1만8천원.

▲ 스웨덴식 전략적 사고 = 레나르트 위트베이 지음. 김지연 옮김.

전략은 모든 영역에서 필요하다. 기업뿐 아니라 개인도 자신만의 전략으로 살아간다. 시시각각 변하는 세상에서 중심을 잃지 않고 성공하려면 상황에 맞는 전략이 필요하다.

스웨덴의 전략가인 저자는 스웨덴식 전략적 사고란 지나치게 극단으로 흐르지 않은 채 다양한 관점을 알맞게 적용하는 방식으로 나만의 독특한 심리 모델을 발전시켜가면서 상황에 맞게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이라고 말한다.

전략가는 완벽한 방법이나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사람이 아니라 상황에 맞게 생각하는 방법을 바꿔가며 판단해 행동하는 사람이라는 얘기다. 이를 위해 스웨덴의 독특한 삶의 태도인 '라곰'과 '얀테의 법칙' 등을 토대로 누구나 전략가가 될 수 있다고 힘을 실어준다.

예미. 260쪽. 1만6천원.

▲ 분단체제 변혁의 공부길 = 백낙청 지음.

서울대 명예교수이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인 저자가 펴냈던 사회비평집 가운데 첫째 권(1994년 출간)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번 책은 그 개정판이다.

분단체제론은 저자가 1980년대 중반의 이른바 사구체(사회구성체) 논쟁과 관련해 '창비 1987'의 좌담에서 '분단모순'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강조한 것이 하나의 고비가 됐다.

저자는 한반도의 분단이 엄연한 현실임을 인정하고 우리가 '분단시대'라는 말을 당연시할 정도로 이 분단 현실이 지속성을 띤 것임을 받아들이면서 이 현실이 '체제'로서 어떤 성격을 띠지 않았는지, 체제에 해당하는 것이 있다면 그건 어떤 의미와 내용의 체제인지 알아보려는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한다.

창비. 348쪽. 1만8천원.

▲ 슬기로운 군대생활 = 김성완 지음.

1992년 소위로 임관한 저자는 야전에서 사단 참모, 종합행정학교 교관, 육군훈련소 분류장교 등의 직책을 수행했다. 최근에는 육군훈련소 인사처장을 거쳐 국방대학교에서 국가안보 분야를 연구 중인 현역 대령이다.

간혹 군대의 18개월을 멈춰진 시간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저자는 군대는 자신만의 꿈과 목표를 찾을 수 있는 곳이라고 일러준다.

책은 군 생활을 입대 전 준비, 훈련소 생활, 자대 생활, 제대 후 준비 시기로 나누고, 이 군대 시계에 따라 흘러가는 시간 순서대로 정보를 제공하며 공감과 이해도를 높인다.

미션그라운드. 220쪽. 1만3천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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