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솔하임컵 '우승 버디' 페테르센, 2023년 대회 단장 선임

최송아 / 2021-11-30 09:3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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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하임컵 유럽 팀 단장된 수잔 페테르센 [EPA=연합뉴스]

2019년 솔하임컵 '우승 버디' 페테르센, 2023년 대회 단장 선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과 유럽의 여자골프 대항전인 솔하임컵에서 2019년 유럽의 우승을 결정짓는 버디와 함께 선수 생활을 마쳤던 수잔 페테르센(40·노르웨이)이 2023년 대회에서는 단장을 맡아 유럽 팀을 이끈다.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는 2023년 9월 스페인 코스타델솔에서 예정된 제18회 솔하임컵의 유럽 팀 단장으로 페테르센을 선임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 2승을 포함해 15승, LET에서 7승을 보유한 페테르센은 솔하임컵에서도 유럽 선수 중 손꼽히는 성적을 남겼다.

그는 9차례 솔하임컵에 출전해 36경기를 치르며 18승 6무 12패를 기록했다. 경기 수와 승점(21점) 모두 역대 4위에 해당한다.

특히 2019년 스코틀랜드 대회에선 유럽의 우승을 확정하는 극적인 마지막 홀 버디로 존재감을 각인했다.

카트리나 매슈(스코틀랜드) 단장의 추천으로 나섰던 페테르센은 유럽과 미국이 13.5-13.5로 맞서던 상황에서 머리나 알렉스(미국)와의 싱글 매치 플레이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유럽의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페테르센의 선전은 2015년 대회 '컨시드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상황과 대비돼 더욱 화제를 모았다.

2015년 대회 때 미국의 앨리슨 리가 버디를 시도한 공이 홀 50㎝에서 멈추자 컨시드를 받았다고 생각해 공을 집어 들었는데, 상대 선수였던 페테르센이 '컨시드를 준 적이 없다'고 이의를 제기해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행동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4년이 흘러 솔하임컵의 '영웅'으로 거듭난 뒤 은퇴를 선언한 페테르센은 올해 9월 미국에서 열린 제17회 대회에선 부단장으로 매슈 단장을 보좌하며 유럽의 2회 연속 우승에 힘을 보탰다.

페테르센은 "단장이 돼 감격스럽다. 내 커리어에서 가장 큰 영광"이라며 "경험을 살려 타이틀 방어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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