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가락국 판 '로미오와 줄리엣' 이야기 연극으로 초연

이정훈 / 2021-10-13 09: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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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문화의전당서 14∼17일 '불의 전설' 공연
▲ 연극 '불의 전설' 포스터 [김해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김해문화재단 [김해문화재단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김해 가락국 판 '로미오와 줄리엣' 이야기 연극으로 초연

김해문화의전당서 14∼17일 '불의 전설' 공연

(김해=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김해문화재단은 창작연극 '불의 전설'을 14일부터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초연한다고 13일 밝혔다.

14일 오후 7시 30분 첫 공연을 시작으로 17일까지 하루에 1∼2회씩 작품을 무대에 처음 올린다.

모든 좌석이 1만원이다.

단체, 경로우대, 국가유공자, 장애인, 학생 등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불의 전설'은 김해문화재단이 창작했다.

2019년 제1회 김해문화재단 창작희곡 공모에 당선된 정선옥 작가의 희곡을 바탕으로 김해문화재단이 제작했다.

이 연극은 지역 대표 설화 '황세와 여의낭자'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품이다.

황세와 여의낭자 이야기는 김해에 있던 고대왕국 가락국 판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불린다.

가락국 9대 겸지왕 때 결혼을 약속한 황세 장군이 강제로 왕의 부마(사위)가 되자 상심해 꽃다운 나이에 생을 마감한 여의낭자와 여의낭자가 죽자 뒤따라 마음의 병을 앓다 숨진 황세 장군의 애절한 이야기가 지금도 김해시에 전해 내려온다.

여기에 더해 연극은 여의낭자를 당시 권력의 핵심인 쇠(鐵)를 상징하는 인물로 묘사한다.

연극은 여의를 취해 권력을 잡으려는 기성세대의 이전투구와 파국으로 치닫는 순수한 사랑을 보여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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