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클래식은 왜 그래·맛있게 클래식

성도현 / 2021-09-14 09: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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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클래식·쇼팽의 낭만시대





[신간] 클래식은 왜 그래·맛있게 클래식

오늘부터 클래식·쇼팽의 낭만시대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 클래식은 왜 그래 = 더라이프 '클래식은 왜 그래' 제작팀 지음.

라이프 엔터테인먼트 채널 더라이프의 클래식 입문 토크쇼 '클래식은 왜 그래' 시즌 1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한 책이다. 익숙한 영화 속 클래식 음악에 관해 방송에서 미처 풀어내지 못한 이야기가 담겼다.

책은 우리에게 익숙한 13편의 영화와 그 영화에 사용된 클래식 음악을 다룬다. 영화와 클래식 작곡가들의 삶을 연관 짓기도 하고, 작곡가의 인생 속 결정적 순간을 살피며 그의 삶과 음악 세계를 이해하고자 시도한다.

'친절한 금자씨' 속에 등장하는 비발디의 칸타타 '그만두어라, 이제는 끝났다'의 노랫말을 살피고,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흘러나오는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과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의 음악을 소개하는 방식이다. 또 작곡가들의 삶에 관해서도 언급한다.

시월. 280쪽. 1만6천 원.

▲ 맛있게 클래식 = 유승연 지음.

콰르텟 디오의 바이올리니스트로 활동했고 다수의 클래식 무대에서 해설자로 선 저자가 음식을 주제로 우리의 삶 속에서 음악이 함께하고 있음을 전하고자 한 책이다.

책은 멘델스존에게서 햄버거를, 베토벤에게서 라따뚜이를 연결해낸다. 푸드스타일리스트로도 활동하는 저자는 음악이 있는 삶은 제철 음식 재료를 담뿍 넣은 요리처럼 행복을 느끼게 한다고 말한다.

책엔 사계절마다 12개의 음악과 음식 등 전체 48개의 이야기가 실렸다. 저자는 "음악사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순간에서 음악을 찾아내고 그 음악에 맞는 맛을 다시 찾아낸다"고 강조한다.

파롤앤. 228쪽. 1만6천 원.

▲ 오늘부터 클래식 = 김호정 지음.

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하고 10여 년간 일간지에서 음악 담당 기자로 일한 저자가 쓴 클래식 입문서다. 저자는 클래식 음악을 이해하고 감상하면서 사람과 현장에 시선을 맞춰야 한다고 말한다.

책은 극한의 긴장 속에서 단 한 번의 무대 위에서 모든 기량을 내보여야 하는 연주자들, 유명 작곡가들의 치열하고 찬란했던 인생, 기사에서 미처 전하지 못한 음악 현장 뒷이야기 등에 관해서도 소개한다.

메이트북스. 268쪽. 1만5천 원.

▲ 쇼팽의 낭만시대 = 송동섭 지음.

금융계 및 국제기구에서 투자·재무 책임자로 일하면서 틈틈이 영화 및 음악을 공부한 저자가 쇼팽의 삶과 동시대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에 관해 일간지에 1년여 동안 연재한 글을 묶었다.

저자는 쇼팽을 중심으로 여러 가지 일화를 통해 그의 삶과 음악, 그 시대의 단면을 들여다본다. 쇼팽이 장갑을 사는데 꽤 많은 돈을 쓰는 등 경제 관념이 약했다고 언급하며, 쇼팽이 상류층 자제들과 어울려 지내는 등 어려움 없이 자라 패션 감각과 고급 취향을 지녔다고 분석하기도 한다.

뮤진트리. 412쪽. 2만2천 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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