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빅토리 노트

성도현 / 2022-06-22 10: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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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헵번처럼·리치 우먼·오늘의 파도를 잡아





[신간] 빅토리 노트

오드리 헵번처럼·리치 우먼·오늘의 파도를 잡아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 빅토리 노트 = 이옥선·김하나 지음.

베스트셀러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의 저자 김하나(1976년생)의 어머니 이옥선(1948년생)이 딸을 낳고 5년간 쓴 자필 육아일기를 정리한 책이다. 동명의 육아일기 원본을 스캔해 책에 싣고 모녀가 지금의 시점에서 코멘트를 더했다. 역사 교사 출신 어머니가 틈틈이 써온 에세이 16편도 포함했다.

책은 산부인과가 흔하지 않던 시절 한 아이가 어떻게 세상에 나왔는지, 유선전화가 없던 시절 어떻게 사람이 만나고 살아왔는지 등을 생생하게 전한다. 이 육아일기를 '보물 1호'라고 말하는 딸은 대학 시험에 떨어진 후에 비로소 이 일기의 존재를 알게 된다. 본가를 떠나 서울 생활을 하면서도 늘 머리맡 잘 보이는 곳에 뒀다고 한다.

딸은 책에서 "빅토리 노트를 펴볼 때마다 나의 태어남을 기뻐하고, 작고 연약한 나를 오랫동안 지켜보고 보듬어준 누군가가 세상에 있었음을 문장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한다. 어머니는 "바라건대 이 책을 읽은 어느 엄마가 자신의 아기에 대한 육아일기를 써준다면 나의 이 책은 누군가에게 씨앗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콜라주. 340쪽. 1만9천 원.

▲ 오드리 헵번처럼 = 멜리사 헬스턴 지음. 카일리 박 옮김. 오현아 그림.

미국의 프리랜서 작가인 저자가 영화 '로마의 휴일'과 '티파니에서 아침을' 등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영화배우 오드리 헵번(1929∼1993)의 인생철학을 정리한 책이다.

헵번이 자신의 멘토라는 저자는 자서전 집필을 위해 5년간 그의 모든 것을 취재했고, 그의 75번째 생일에 맞춰 2004년 미국에서 책을 출간했다.

책은 세계적인 스타가 되기까지의 일화, 슬픈 가족사, 출연한 작품들, 성공과 실패, 사랑과 희망 등에 대해 다룬다. 헵번은 아름다운 외모로 얻은 유명세는 금방 사라진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성공 후에도 자만하지 않았고, 부족한 부분은 끊임없이 노력했으며, 소중한 사람들을 귀하게 여길 줄 알았다고 분석한다.

저자는 행복, 건강, 사랑, 가족, 성공 등 헵번이 삶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 10가지를 키워드로 뽑았다. 또 각 키워드에 따라 진정한 행복을 찾는 법, 자아를 찾고 성공적인 커리어를 갖는 법 등을 헵번의 삶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피카. 296쪽. 1만6천500원.

▲ 리치 우먼 = 킴 기요사키 지음. 박슬라 옮김.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로 잘 알려진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인이 쓴 재테크 지침서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시리즈 여성 특별판으로, '부자 아빠'의 재테크 원칙들을 여성의 관점에 맞춰 친구들에게 조언을 건네는 형식으로 새롭게 풀어냈다.

저자는 저축이나 연금은 100세 시대를 앞둔 여성에게 수비적인 방법이라고 지적한다. 배우자가 있건, 비혼이건, 이혼했건, 여자들이 '나는 돈을 잘 모른다'는 소극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돈을 쟁취하기 위해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여자가 남자보다 뛰어난 투자 본능을 갖고 있다며 원하는 삶을 위해서는 돈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판미동. 388쪽. 1만6천800원.

▲ 오늘의 파도를 잡아 = 현혜원 지음.

제일기획 10년 차 카피라이터이자 8년 차 서퍼(Surfer)인 저자가 서핑을 접하기 이전과 이후 삶의 변화에 관해 기록한 사진 에세이다. 일에서만 존재 가치를 찾던 저자는 서핑을 통해 인간이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를 깨닫고, 파도에 대한 두려움을 조금씩 이겨내면서 삶을 바라보는 가치관이 달려졌다고 고백한다.

저자는 서핑하면서 "내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일은 겸허히 받아들이고 내가 누릴 수 있는 기쁨에 더 많이 집중하자"고 다짐한다. 일에서 마음을 내려놓자 일에 매달리며 살 때는 오지 않던 성과들이 찾아오기 시작했고, 가난과 슬픔으로 얼룩졌던 과거의 기억은 구체적인 사랑과 따스한 안식처의 장면으로 교체됐다고 말한다.

위즈덤하우스. 256쪽. 1만5천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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