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4만명에 카페가 무려 213곳…전남 담양군 '관광파워'

전승현 / 2021-10-13 10: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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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프로방스·죽녹원·관방천 중심으로 매년 20∼30개 늘어
▲ 아름다운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 (담양=연합뉴스)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꼽히는 담양 메타세쿼이아길에 봄이 찾아왔다. 13일 메타세쿼이아길을 찾은 친구, 연인, 가족 단위 상춘객들은 봄기운을 느꼈다. 2021.4.13 [담양군제공.재배포 및 DB 금지] shchon@yna.co.kr

▲ 가을에 담양 메타세쿼이아길 (담양=연합뉴스) 전남 담양군 담양읍 메타세쿼이아길에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고 있다. 2020.11.10 [담양군제공=재배포 및 DB금지] shchon@yna.co.kr

인구 4만명에 카페가 무려 213곳…전남 담양군 '관광파워'

메타프로방스·죽녹원·관방천 중심으로 매년 20∼30개 늘어

(담양=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인구 4만3천여명에 카페가 무려 213개에 달하는 시골 지방자치단체가 있다.

카페가 인구 200명 당 약 1개꼴이다.

광주광역시에 인접한 전남 담양군 이야기다.

담양군 대부분 카페는 주민들보다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성업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메타세쿼이아 길을 중심으로 조성된 메타프랑방스, 죽녹원, 관방천 등 담양읍에 카페가 우후죽순 들어서고 있다.

담양군 전체 카페 213개 중 담양읍에만 150개가 된다.

담양군 카페는 2018년 146개에서 2019년 177개, 2020년 189개 등 매년 평균 20∼30개 증가하고 있다.

담양군은 전남 22개 시·군 중 시(市) 단위를 제외한 17개 군(郡) 단위 중 카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담양군에 도시 못지않게 이렇게 많은 카페가 들어서는 것은 '관광파워'를 입증하는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담양군을 찾은 관광객은 2019년 614만여명에서 2020년 407만여명, 올들어 9월까지 240만여명으로 감소했지만, 담양 관광지에는 휴일에 활기가 넘친다.

메타프로방스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김모씨는 13일 "날씨가 화창한 휴일에는 광주와 전국에서 찾아온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룬다"며 "카페가 이렇게 많은 시골 지자체는 보기 드물 것"이라고 말했다.

담양군 최혜령 홍보계장은 "카페가 성업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지역의 관광파워를 엿볼 수 있다"며 "코로나가 어느 정도 안정화하면 연간 600만∼700만명의 관광객이 담양을 찾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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