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힌두교 사랑의 신 '크리슈나' 회화 공개

박상현 / 2021-10-13 10:4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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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관 인도·동남아시아실 전시품 교체
▲ 크리슈나를 그린 인도 회화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제페토 '힐링동산'에 전시된 반가사유상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립중앙박물관, 힌두교 사랑의 신 '크리슈나' 회화 공개

세계문화관 인도·동남아시아실 전시품 교체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힌두교에서 사랑과 애정의 신으로 알려진 '크리슈나'를 주제로 한 인도 회화가 국립중앙박물관에 전시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상설전시관 3층 세계문화관 인도·동남아시아실 전시품을 교체해 인도 북서부 펀자브·라자스탄 지역에서 17∼19세기에 크리슈나를 주제로 삼아 제작한 회화 5점을 13일부터 공개한다고 밝혔다.

크리슈나는 힌두교에서 세계를 보존하고 유지하는 신인 비슈누의 10개 화신(化身·아바타) 중 8번째 화신으로, 인도에서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신으로 꼽힌다.

노남희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는 "크리슈나는 어린 시절 독이 든 우유를 마신 뒤 피부가 파란색으로 변했다고 한다"며 "피부가 항상 파란색으로 표현돼 인도 회화에서 쉽게 알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노 연구사는 이어 크리슈나가 양치기 소녀들과 어울리는 청소년 목동, 라다와 함께 있는 사랑스러운 연인, 힌두교 대서사시 '마하바라타' 중 '바가바드기타'에 나오는 현명한 조언자 등 세 가지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전시된 그림에도 크리슈나는 목동, 연인, 조언자로 등장한다.

그림은 전시실에 설치된 디지털 키오스크를 통해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노 연구사는 "크리슈나를 그린 회화 5점을 한 공간에서 전시하기는 처음"이라며 "인도의 다양한 신을 주제로 한 회화를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8일 가상세계인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가상 박물관 '힐링동산'을 구축하고, 이용자들이 국보로 지정된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두 점을 관람하도록 했다. 반가사유상은 야외와 동굴 안에 각각 한 점씩 있다.

박물관은 95만 명 이상이 힐링동산에 들렀고, 그중 93%는 해외 방문자였다고 전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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