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종이 예술가 김영희씨, 제천시에 작품 400점 기증 협약

권정상 / 2021-10-14 10: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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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립미술관 건립 탄력…시 "차질없이 행정절차 밝을 것"
▲ 업무협약 맺은 김영희 작가와 이상천 제천시장 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닥종이 예술가 김영희씨, 제천시에 작품 400점 기증 협약

제천시립미술관 건립 탄력…시 "차질없이 행정절차 밝을 것"

(제천=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충북 제천시는 닥종이 예술가 김영희 씨와 '미술관 건립 및 작품 기증에 관한 업무 협약'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김 작가의 작품을 테마로 한 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한 것으로, 김 작가는 닥종이 공예품, 회화, 콜라주 작품 등 400여점을 제천시에 기증하게 된다.

제천시는 미술관 건립을 위한 세부 계획을 수립하고, 미술관 설계 및 운영, 작품 전시 등에 관해 김 작가와 충분한 협의를 거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미술관 건립계획을 구체화하고 상호 추진 의지를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전시작품도 확보하게 됐다"면서 "미술관 건립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제천시는 시민 문화 향유권 증진, 관광객 유인,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제천에서 유년기를 보내고 미술교사로도 재직했던 김 작가와 손잡고 미술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의 미술관 건립 타당성 평가가 진행 중이며, 이를 통과할 경우 옛 노인종합복지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오는 2023년 하반기 중 미술관을 개관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공공성이 배제되고 특정 작가에게 특혜를 준다는 점을 들어 시립미술관 건립에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제천시는 지역 예술인 전체에 전시공간에 개방되고 작품 매입비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점을 들어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김 작가의 작품 기증 대가로 지급하는 사례비가 최대 10억원으로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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