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사장 "수신료 인상, 방송 공공성 문제…비중 60%로 높여야"

강애란 / 2021-10-12 11: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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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사장 "코로나19로 원격교육 보편화…재원 구조개선 필요"
▲ 선서하는 양승동 KBS 사장과 김명중 EBS 사장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양승동 KBS 사장과 김명중 EBS 사장이 1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한국방송공사. 한국교육방송공사 국정감사에 출석, 선서하고 있다. 2021.10.12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KBS 사장 "수신료 인상, 방송 공공성 문제…비중 60%로 높여야"

EBS 사장 "코로나19로 원격교육 보편화…재원 구조개선 필요"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김정진 기자 = 재정난을 겪는 KBS와 EBS가 국정감사장에서 재정 확보를 위한 수신료 인상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양승동 KBS 사장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수신료 조정은 단순한 재정위기의 문제가 아니라 방송 공공성의 위기에 대한 근본적 검토를 바탕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 사장은 지난 6월 KBS 이사회 의결을 받은 데 이어 현재 방송통신위원회 검토 단계인 TV 수신료 조정안을 소개하며 "KBS가 미래 공영방송으로 가기 위해 전체 재원 중 수신료 비중을 현재 40%에서 60%로 높이는 안으로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수신료 조정과는 별개로 올해 12월부터 새 대하사극을 방영하고, KBS 영상과 오디오 자료를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아카이브 구축 등을 추진하는 등 경영성과 개선과 공공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자구노력으로 2019년과 2020년 경영진 임금을 일부 반납하고, 직원들의 임금 인상도 최소화했다고 했다.

김명중 EBS 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학생들이 정상 등교를 하지 않는 국가 재난 상황에서 교육 서비스 제공을 해왔다는 점을 강조하며 "코로나19로 원격교육이 보편화되고 맞춤형 온라인 학습이 교육의 뉴노멀이 됐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EBS는 원격교육 시스템을 더 안정화, 대중화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EBS의 재정구조 개선이 매우 필요하다"며 "(공적 지원은) 전체 재원의 30% 수준에 불과하고, 70%에 해당하는 자체 수입은 광고시장 위축 등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흔들림 없이 공적 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재원 구조 개선에 큰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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