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민 독서량 '뚝'…2년 전보다 성인 3권·학생 6.6권↓

이은정 / 2022-01-14 11: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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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독서실태' 조사…성인 평균 4.5권, 학생 34.4권 읽어
독서 방해 요인 '일·다른 콘텐츠 이용', '스마트폰·게임'
▲ '2021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 연간 종합독서율(종이책+전자책+오디오북/성인·학생)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 '2021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 연간 매체별 독서율 변화(성인 연령대별)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 '2021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 독서 장애 요인 (성인·학생)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지난해 국민 독서량 '뚝'…2년 전보다 성인 3권·학생 6.6권↓

'국민 독서실태' 조사…성인 평균 4.5권, 학생 34.4권 읽어

독서 방해 요인 '일·다른 콘텐츠 이용', '스마트폰·게임'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 성인과 학생의 독서량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1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2020년 9월~2021년 8월)간 종이책과 전자책·소리책(오디오북)을 합한 성인의 평균 종합 독서량은 4.5권으로 2019년 조사 때보다 3권 줄었다.

지난 1년간 일반 도서를 1권 이상 읽거나 들은 사람의 비율인 연간 종합 독서율도 47.5%로 8.2%포인트 감소했다.

초·중·고교 학생은 연간 종합 독서량(교과서·참고서 등 제외)이 34.4권, 종합 독서율이 91.4%로 2019년보다 독서량은 6.6권, 독서율은 0.7%포인트 감소했다.

그러나 20대 청년층(만 19~29세) 독서율은 78.1%로 2019년보다 0.3%포인트 소폭 증가했고, 모든 성인 연령층과 비교해 높은 독서율과 많은 독서량을 보였다.

종이책 독서율은 성인 40.7%, 학생 87.4%로 2019년보다 각각 11.4%포인트, 3.3%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전자책 독서율은 성인 19%, 학생은 49.1%로 2019년보다 각각 2.5% 포인트, 11.9%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학생과 20대 청년층을 중심으로 전자책 이용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오디오북 독서율은 성인은 4.5%, 학생은 14.3%로 2019년보다 성인은 1%포인트 소폭 증가했고, 학생은 4.4%포인트 하락했다.

이번에 처음 조사한 '코로나19 발생 이후 독서 생활 변화'와 관련해선 성인은 대체로 큰 변화가 없다고 답했으나, 학생은 독서량, 종이책 독서 시간이 증가했다는 응답이 모두 40% 이상이었다.

다만, 실제 학생의 독서량과 종이책 독서 시간은 지난 조사와 비교해 증가하지 않아, 주관적 인식과 실제 독서 생활과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서하기 어려운 이유로는 성인은 '일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26.5%), '다른 매체·콘텐츠 이용'(26.2%)을 주로 꼽았다.

학생은 '스마트폰, 텔레비전, 인터넷 게임 등을 이용해서'(23.7%)를 가장 큰 장애 요인이라고 답했다.

고령층 독서율은 여전히 낮고, 읍면 지역 성인 독서율도 대도시에 비해 낮았다.

50세 이상 중장년층과 고령층 독서율은 50대는 35.7%, 60세 이상은 23.8%로 2019년보다 각각 9.2%포인트, 8.6%포인트 하락해 지속적인 감소세였다.

읍면 지역 거주 성인의 독서율은 대도시 거주자보다 22.3%포인트 낮았으며 독서량과 독서 시간도 적었다. 그러나 학생의 경우 지역 간 독서 지표 격차가 크지 않았다.

매체 환경 변화에 따라 독서의 범위에 대한 인식도 확인했다.

성인 과반수가 독서에 해당한다고 답한 항목은 '종이책 읽기'(98.5%), '전자책 읽기'(77.2%), '웹소설 읽기'(66.5%)였다.

학생은 '종이책 읽기'(91.2%), '전자책 읽기'(74.2%), '만화책 보기·읽기'(57.2%)가 과반수로 나타났다.

격년 단위로 이뤄지는 이번 조사는 지난해 9~11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6천 명과 초등학생(4학년 이상) 및 중·고등학생 3천320명을 대상으로 성인은 면접조사, 학생은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보고서는 문체부 누리집(www.mcst.go.kr)에서 볼 수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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