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방어 나선 김세영 "2년 전 우승이 성장 동력"

권훈 / 2021-06-09 11: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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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세영의 드라이버 티샷.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타이틀 방어 나선 김세영 "2년 전 우승이 성장 동력"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디힐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김세영(29)이 이 대회 우승은 선수로서 한 단계 성장한 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대회를 이틀 앞둔 9일(한국시간) 공식 회견에서 김세영은 "2년 전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나서는 시즌이 술술 풀렸다. 두 번 더 우승했고 가장 큰 상금이 걸린 시즌 최종전까지 제패했다"고 돌아봤다.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자신감을 얻었다"는 김세영은 "이 대회 우승으로 선수로서 한 단계 성장했다"고 밝혔다.

김세영은 2019년 5월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했고 7월 마라톤 클래식에 이어 우승 상금 150만 달러가 걸린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지난해에는 이 대회가 열리지 않아 김세영은 이번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다.

김세영은 "그때 최종일 몹시 힘든 경기를 치렀다. 나 자신에게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지만, 최선을 다하고 결과가 어떻든 받아들이자고 되뇌었다. 그랬더니 최상의 결과가 나왔다. 지금 생각해도 기분이 좋다"고 우승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 7일 끝난 US여자오픈에서 공동 16위라는 기대에 다소 미치지 못한 성적을 받아쥔 김세영은 "코스가 너무 어려웠다. 페어웨이에 공을 안착시켜도 버디 찬스가 잘 없었다. 실수도 잦아서 약간 상처도 받았다"면서 "하지만 배운 게 많다. 그래서 이번 대회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배운 게 뭐냐는 질문에 김세영은 "내 전략은 간단했다. 페어웨이 한가운데 공을 떨구고 핀을 보고 샷을 하는 것이었다. US여자오픈에선 이게 안 통했다. 페어웨이에 떨어진 볼도 굴러서 러프로 갔다"면서 "US여자오픈이 끝나고 컷 샷이 필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컷 샷은 볼을 더 통제하기 쉽다"고 컷 샷을 준비했음을 내비쳤다.

컷 샷은 스핀을 많이 먹여 높은 탄도로 솟아올라 부드럽게 착지하는 샷을 말한다.

김세영은 이어 "이번 대회가 열리는 코스도 티샷이 중요하다. 잘못 치면 나무에 가려 그린 공략이 어렵다. 그래도 한쪽은 열려있다. 올림픽 클럽은 양쪽 다 위험했다. 그게 다른 점"이라며 "그린이 빠르고 경사가 심해 티샷과 두 번째 샷을 다 잘 쳐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는 이 코스를 어렵게 생각했는데, 우승해서 덜 어렵게 느낀다. 올해도 좋은 성적이 나면 점점 더 좋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부터 메디힐의 후원을 받는 김세영은 "메디힐이 메인 스폰서가 된 뒤 처음 이 대회에 나오게 돼서 의미가 남다르다. 좀 더 단단한 각오와 좋은 플레이로 경기를 잘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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