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아트센터 서울, 마곡지구에 10월 13일 개관

김용래 / 2022-06-21 12: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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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335석 대형공연장…기존 역삼 센터보다 2.5배 커
일본 건축가 안도 다다오 설계…"관객 설레게 하는 공간되기를"
사이먼 래틀이 이끄는 런던심포니와 조성진 개관무대 장식
▲ LG아트센터 서울 외관 [LG아트센터 서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LG아트센터 서울 대공연장 [LG아트센터 서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LG아트센터 서울 대공연장 [LG아트센터 서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LG아트센터 서울 내부 [LG아트센터 서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LG아트센터 서울 개관 홍보물 [LG아트센터 서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G아트센터 서울, 마곡지구에 10월 13일 개관

1천335석 대형공연장…기존 역삼 센터보다 2.5배 커

일본 건축가 안도 다다오 설계…"관객 설레게 하는 공간되기를"

사이먼 래틀이 이끄는 런던심포니와 조성진 개관무대 장식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임지우 기자 = 지난해 역삼 시대를 마감한 LG아트센터가 오는 10월 13일부터 마곡 시대를 연다.

'LG아트센터 서울'은 오는 10월 13일 서울시 강서구 마곡지구에서 공식 개관한다고 21일 밝혔다.

센터는 지난 20년간 4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LG아트센터'의 브랜드를 계승하면서도 공공성을 강조하기 위해 공연장 이름을 'LG아트센터 서울'로 바꿨다.

강서구 서울식물원 입구에 있는 LG아트센터 서울은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로 대규모 다목적 공연장 'LG 시그니처 홀'을 대표 공연장으로 갖췄다.

LG 시그니처 홀은 1천335석 규모로, 오페라 극장의 무대 크기와 콘서트 전용홀의 음향 환경을 완비했다. 예전의 역삼 LG아트센터보다 무대 면적이 2.5배 이상 늘어 오케스트라부터, 오페라, 뮤지컬, 발레, 콘서트 등 거의 모든 장르의 대형 공연을 수용할 수 있다.

또 공연에 따라 무대와 객석을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는 가변형 블랙박스 'U+ 스테이지'까지 모두 두 개의 공연장을 보유했다. 이외에 100평 규모의 대형 리허설룸과 20평 규모의 소형 리허설룸, 예술교육·체험 프로그램용 클래스룸 3개, 스튜디오 1개, 식음료매장 5개도 갖췄다.

LG아트센터 서울은 일본의 세계적 건축가인 안도 다다오가 설계해 2천556억 원을 들여 4년6개월의 공사 끝에 최근 완공됐다.

LG아트센터 서울의 지상을 관통하는 타원형 통로인 '튜브'(TUBE), 관객들이 로비에서 마주하게 되는 길이 70m, 높이 20m 거대한 곡선 벽면인 '게이트 아크'(GATE ARC), 지하철 마곡나루역(지하 2층)부터 LG아트센터 서울의 객석 3층까지 연결하는 100m 길이의 계단인 '스텝 아트리움'(STEP ATRIUM)이 건축의 3가지 핵심 콘셉트다.

건물 외부는 안도 다다오의 트레이드 마크인 노출 콘크리트를 기반으로 한 정사각형 형태로, 차분하고 단정하게 디자인돼 서울식물원의 자연과 어우러지도록 했다. 센터는 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 마곡나루역과 직접 연결돼 접근성도 높였다.

안도 다다오는 "로비와 아트리움, 통로 등이 각각 눈에 띄는 특징을 갖게 해 '여기밖에 없는 공연장'을 만들고 싶었고, 각 공간이 개성을 갖고 상호 교차하면서 신선한 자극을 주지 않을까 생각했다"면서 "관객을 설레게 하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관일인 10월 13일에는 전석 초청공연으로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와 조성진의 협연이 마련된다.

명지휘자 사이먼 래틀이 지휘하는 런던심포니와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 중 '전주곡'과 '사랑과 죽음',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7번', 라벨의 '라 발스' 등과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아울러 10월 15일부터 12월 18일까지 총 14편으로 구성된 개관 페스티벌에는 월드뮤직그룹 이날치와 소리꾼 이자람, 마술사 이은결, 가수 박정현,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 등 한국 대중문화와 클래식을 아우르는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영국 현대무용가 아크람 칸, 프랑스 안무가 요안 부르주아, 파보 예르비가 지휘하는 도이체캄머필하모닉 등의 내한 공연도 예정돼 있다.

LG아트센터 서울은 시설을 서울시에 기부채납한 뒤 LG가 20년간 운영권을 갖는다.

LG아트센터 서울은 "2000년부터 성공적으로 운영해 온 LG아트센터의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마곡지구에 세계적인 복합문화공간을 건설해 LG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서울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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