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마 딛고 치유공간으로" 동해 망상캠핑리조트 2년여 만에 준공

유형재 / 2021-11-24 13: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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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억 들여 4계절 관광지 조성…12월 중 정상 운영
▲ 동해 망상오토캠핑리조트 [동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동해 망상오토캠핑리조트 [동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망상오토캠핑리조트 [동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화마 딛고 치유공간으로" 동해 망상캠핑리조트 2년여 만에 준공

340억 들여 4계절 관광지 조성…12월 중 정상 운영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 망상오토캠핑리조트가 화마를 딛고 4계절 휴양시설을 갖춘 치유의 공간이자 새로운 랜드마크로 재탄생한다.

2019년 4월 동해안권 대형산불 이후 2년여 만이다.

동해시는 24일 망상오토캠핑리조트 재해 복구 공사 준공식을 심규언 시장을 비롯해 이철규 국회의원, 김정배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김성학 해군 1함대사령관, 이봉철 제23경비여단장, 최재성 동부지방산림청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했다.

화재 당시 망상오토캠핑리조트는 객실 등 23동, 부대시설 5동, 해송 군락지 등 녹지 시설, 기반시설 파손 등 전체 시설의 80% 이상이 불에 타는 피해를 봤다.

시는 망상오토캠핑리조트가 국내 최초로 건설한 오토캠핑 사이트로서 많은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만큼 기본 구상 단계부터 시민과 국민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해 복구공사를 추진했다.

지난해 8월까지 리조트 재해 복구공사 실시설계·행정절차를 마치고 2020년 10월 착공에 들어가 1년여만인 이번 달 준공했다.

총사업비 340억원을 투입한 복구사업으로 망상오토캠핑리조트는 화재에 더 강한 모습으로 거듭났다.

불에 강한 내화성 자재는 물론 소화전을 대폭 확충하고 객실은 모두 단독형 숙소로 대피하기 쉽게 조성했으며, 화재에서 살아남은 4개 동 객실도 화재의 아픔을 기억한다는 의미를 담아 보수를 완료했다.

해안의 생태계 보전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산불 피해목 일부를 활용한 해안 생태관도 조성해 자연의 의미와 산불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는 공간도 만들었다.

새로 건립한 7개 타입의 30개 동(46객실)은 파도와 갯바위를 형상화한 독창적인 스카이라인 디자인을 적용하고, 전 객실 바다 조망이 가능하도록 구성해 이국적인 풍경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했다.

해송과 소나무 등 1천700그루와 20종 이상의 수목·초화류를 심어 잿더미가 된 리조트는 푸른 녹지 공간으로 변모했다.

이 외에도 어린이 물놀이장, 포레스트하우스, 해안산책로, 체육시설 등을 조성해 숙박뿐만 아닌 사계절 즐길 거리가 있는 사계절 관광단지로 거듭났다.

시는 시험 운영 기간을 거쳐 12월 중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심규언 시장은 "망상리조트는 2002년 국내 최초로 국제 규격의 오토캠핑장으로 조성한 국내 오토캠핑 문화의 효시이자 성지였다"며 "다양한 시설을 갖춘 국내 최고의 바닷가 숲속 휴양시설로 재탄생된 만큼 코로나19로 지친 국민 모두에게 쉼터로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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