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수라상 오른 '종어' 활용 음식 14종 개발…상품화 추진

이은파 / 2021-11-23 14: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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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여군이 개발한 종어 음식 [부여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종어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여군, 수라상 오른 '종어' 활용 음식 14종 개발…상품화 추진

(부여=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조선 시대 수라상에 올랐던 민물 고급 어종 '종어'(宗魚)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과 가공품이 개발됐다.

충남 부여군은 혜전대학교 산학협력단에 맡겨 음식 7종과 가공품 7종 등 총 14종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음식은 반건조 종어, 반건조 종어 갈비구이, 종어 곰탕 칼국수, 종어 보양솥밥, 종어 젓국 맑은탕, 종어 금중탕, 종어 회무침이다.

가공품은 종어 소금, 종어 어간장, 종어 약고추장, 종어 채 장아찌, 종어 곰탕 칼국수 밀키트, 종어 회무침, 종어 곰탕이다.

군은 종어가 어육은 물론 뼈와 부산물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고, 요리뿐 아니라 가공상품으로도 이용할 수 있어 발전 가능성이 큰 만큼 대량 증식을 통한 대중음식 개발과 보급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박정현 군수는 "종어는 육질이 연한 데다 비린내가 없어 담백한 맛이 있는데, 이번에 국립수산과학원의 협조로 성분을 분석한 결과 건강식품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번에 개발한 요리와 가공품 레시피를 잘 다듬어 종어 요리시장을 선점하고 관광 상품화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동자갯과에 속하는 종어는 몸길이 80㎝, 무게 3㎏의 대형 어종으로, 민물고기 중 맛과 생김새가 으뜸이란 뜻에서 종어로 이름 붙여졌다.

금강 하구인 부여와 논산에서 나는 것을 최고로 쳐 조선 시대 임금 수라상에 오르기도 했으나 1970년대 중반 남획과 하천 오염 등으로 멸종된 상태다.

부여군은 2019년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금강에 어린 종어를 방류하는 등 종어 복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규암면 석우리 일원에서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부터 3ha 규모의 종어 양식장 건립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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