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갯벌습지정원·자연유산관리센터 유치 추진

여운창 / 2022-06-23 1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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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전·관리 계획 용역 착수…지역민 지원 시책도 마련
▲ 신안 갯벌 탐방로 [연합뉴스 자료사진]

▲ 벌교갯벌습지 공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남도, 갯벌습지정원·자연유산관리센터 유치 추진

보전·관리 계획 용역 착수…지역민 지원 시책도 마련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5천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해양정원인 갯벌습지정원과 세계자연유산통합관리센터의 전남 유치를 위한 발걸음이 본격화된다.

전남도는 23일 이를 위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갯벌 보전·관리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전국 최대 규모 갯벌 보유 지역으로서 전남도가 앞장서 지속적인 이용방안을 마련하고 새로운 미래가치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한다.

전남 갯벌은 1천53㎢로 국내 갯벌 면적 2천482㎢의 42.5%를 차지한다.

이 가운데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갯벌 면적은 총 1천284㎢이다.

신안이 1천100㎢로 85.5%를 차지하며, 보성·순천이 59.85㎢(4.6%), 충남 서천 68.09㎢(5.3%), 전북 고창 55.31㎢(4.3%) 순이다.

연구용역의 주요 내용은 이들 갯벌과 주변 지역 현황·여건을 분석하고, 갯벌의 용도별 관리구역 설정과 맞춤형 관리 수단을 마련한다.

또 갯벌생태계서비스 가치 확대를 위한 갯벌 생태관광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갯벌 인식 증진과 국내외 협력에 대한 실행계획도 세운다.

갯벌생태계서비스란 인간이 갯벌로부터 얻는 혜택을 뜻한다.

수산물과 수자원 같은 유형적 생산물 공급 서비스, 대기 정화 탄소흡수 재해방지 등 환경조절 서비스, 생태관광과 휴양 등 문화서비스, 서식지 제공과 물질 순환 같은 자연 유지 기능 서비스의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새 정부 국정과제인 '갯벌 습지정원' 조성과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통합관리센터' 전남 유치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맞춤형 사업 내용을 구체화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갯벌 습지 정원을 유치해 2023년부터 2028년까지 5천억원을 투입한 후 해양정원으로 조성한다.

탄소흡수원 확대, 해양 생태계 관리시스템 구축, 지역민 소득 창출 프로그램 운영 등의 역할을 맡는다.

세계유산통합관리센터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450억원을 들여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통합관리 기구로 출범하는데 이를 전남에 설립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전남도는 또 연구용역에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갯벌을 보전해온 지역민에게 가시적 혜택이 돌아갈 시책사업도 발굴한다.

연구용역은 재단법인 한국자치경제연구원·한국수산회 수산정책연구소·㈜연안관리기술연구소가 공동으로 12개월간 수행한다.

최정기 전남도는 해양수산국장은 "광역지자체 최초로 신설한 '갯벌보전관리추진단'을 통해 전남 갯벌의 위상에 걸맞은 보전관리 정책을 마련하고, 갯벌의 현명한 보전 이용을 위한 지역 의견이 정부 정책으로 채택되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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