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영화] 리멤버 미

김정진 / 2022-06-23 15: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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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브 뎀·위대한 침묵
▲ 애니메이션 영화 '리멤버 미' [BoXoo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영화 '기브 뎀: 사라진 자들의 비밀' [커넥트픽쳐스·테디웍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다큐멘터리 영화 '위대한 침묵' [GTG픽쳐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새영화] 리멤버 미

기브 뎀·위대한 침묵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 리멤버 미 = 1995년 평양. 9살 소년 요한은 때로는 친구들과 얄궂은 장난을 치기도, 부모님께 '공부하라'는 잔소리를 듣기도 하며 평범한 일상을 보낸다.

그러나 정치범으로 몰리게 된 아버지가 어느 날 사라지면서 요한의 가족은 모두 '죄인'이 되어 수용소로 끌려가 강제노역을 하게 된다.

탈북자 40여 명의 증언을 토대로 제작된 영화는 10살도 채 되지 않은 아이들마저도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면 구타를 당하고, 산사태가 일어나 사람들이 매몰된 상황에서도 노역을 강행해야 하는 수용소의 모습을 애니메이션으로 그려냈다.

생존하기조차 어려운 수용소 안에서도 인간성을 놓지 않으려는 요한의 가족들과 다른 수용자들의 이야기는 그들에게 자행되는 억압·폭력과 대비를 이루며 극성을 높인다.

재일교포 4세 감독이 만든 작품이지만 한국어도, 일본어도 아닌 영어로 만들어졌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시미즈 에이지 한 감독은 북한의 인권침해 실상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영어 더빙을 했다고 밝혔다.

29일 개봉. 94분. 12세 관람가.

▲ '기브 뎀: 사라진 자들의 비밀' = 숨이 멎은 지 1시간 만에 갑자기 살아난 아버지(윤덕용 분)가 좀처럼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내뱉는다.

다시 살아난 아버지의 머리는 점점 흰색에서 검은색이 되어가고, 얼굴의 주름은 하나둘 사라지며, 허리는 점차 꼿꼿해진다.

아들 철현(김민상)과 연희(강래연)는 빠른 속도로 회춘해가는 아버지의 뒤를 쫓으면서 젊은 시절의 어머니와 친할머니를 마주하는 등 기이한 경험을 한다.

남매는 청년에서 어린아이, 어린아이에서 갓 태어난 아기가 돼버린 아버지의 종착점을 찾아 산부인과를 방문하게 되면서 아버지가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를 마주하게 된다.

생명을 존중하는 영상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는 CCF(Christian Contemporary Film)제작위원회가 만든 이 영화는 판타지와 시간여행이라는 형식을 빌려 생명권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전한다.

7월 4일 유튜브 공개 예정. 42분. 12세 관람가.

▲ 위대한 침묵 =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에서 국정농단 사건의 중심으로 전락한 박근혜 전 대통령. 영화는 박 전 대통령의 탄핵 과정을 보수 인사들의 시선으로 재구성했다.

유튜버로 활동 중인 우종창 전 조선일보 기자의 저서 '어둠과 위선의 기록', '대통령을 묻어버린 거짓의 산 1·2'를 원작으로 했다. 우 전 기자는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이 거짓에서 비롯됐으며, 헌법재판소의 판결은 '위선이자 조작'이라고 목소리를 내왔다.

영화는 우 전 기자를 비롯해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K스포츠재단 전 이사장 정동구·정동춘 박사, 최서원 변호인 오태희·이경재 변호사 등의 목소리를 통해 박 전 대통령 탄핵에는 음모가 있다고 주장한다.

우 전 기자와 송상민 감독이 지난 20일까지 진행한 크라우드펀딩은 1천203명의 후원자로부터 총 7천537만7천 원을 모금하며 목표금액의 150%를 달성했다.

29일 개봉. 123분. 12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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