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한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염원 담은 포럼 전주서 개최

왕길환 / 2021-11-25 17: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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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살리기재단 이배용 단장 "한지산업 활성화 체계적 논의할 때"
내년 2월 서울 종로구·4월 경남 의령·6월 강원 원주서 포럼 이어가
▲ 전통한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염원 전주 포럼 장면. [한지살리기재단 제공]

▲ 전통한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수치기 전달 모습 사진 왼쪽 김승수 전주시장이 이배용 단장에 수치기를 전달하고 있다. 이 단장은 4번째 학술포럼을 주최하는 김오현 서울 종로구 문화관광국장에게 다시 이 깃발을 전달했다.[한지살리기재단 제공]

'전통한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염원 담은 포럼 전주서 개최

한지살리기재단 이배용 단장 "한지산업 활성화 체계적 논의할 때"

내년 2월 서울 종로구·4월 경남 의령·6월 강원 원주서 포럼 이어가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전통한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추진단'(단장 이배용)은 25일 오후 전북 전주시 완산구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등재 염원을 담은 학술 포럼을 열었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지난 4월 말 발대식 이후 6월 안동, 9월 문경에 이어 3번째로 전주에서 학술 포럼을 개최했다. 이들 지역은 전통 한지를 계승·발전시키고 있는 곳으로, 한지의 우수성을 공론화하고 지역 주민의 등재 염원을 국내외에 전하겠다는 의도다.

전주 포럼은 개회식에 이어 제4회 포럼 개최지인 서울 종로구에 수치(綬幟) 전달식, 주제발표와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이배용 단장은 "중국(2009년)과 일본(2014년)보다 우리 한지의 유네스코 등재 작업이 너무 늦었다고 하는 분도 있지만, 늦었다고 느끼는 바로 그때가 적기일 수 있다"며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한지장들의 짐도 함께 맞들어드리고, 한지 산업 활성화의 구조적인 해법도 체계적으로 논의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추진단이 오늘부터는 이름을 바꿔 '한지 살리기 재단'으로 활동한다"며 "이는 전통 한지의 유네스코 등재가 목적의 끝이 아니며, 이후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어 과거와 현재, 미래의 조화 속에서 폭넓은 지혜를 발휘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함한희 전북대 명예교수의 '한지 등재를 위해 필요한 일들', 최성일 전주 한지장의 '전주 한지의 특징 및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가치', 김보경 휘데스인터내셔널 대표의 '전통한지의 해외 홍보 및 수출 확대 방안', 정명준 전북대 교수의 '조선왕조실록 한지의 보존성' 발표가 진행됐다.

김남규 전주 시의원 등 패널들은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를 위한 보고서 작성과 전통 한지의 세계 보급 방안 등을 논의한 이번 포럼은 전통 한지의 학술 영역을 더욱 넓혀 실효성 있는 검토를 했다"고 평가했다.

한지 살리기 재단은 내년 2월 종이 만드는 관청인 '조지서(造紙署)'가 있던 서울 종로구에서 한지의 역사성과 미래를 조명하고, 4월 경남 의령, 5월 강원 원주시에서 등재 염원 열기를 이어간다.

전주시(시장 김승수)가 주최한 포럼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재청이 후원했고, 종이문화재단·종이나라·안동한지·한지보존회·모리함이 협찬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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