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2035 SF 미스터리·마요르카의 연인

이은정 / 2022-01-12 17:45:56
  • facebookfacebook
  • twittertwitter
  • kakaokakao
  • pinterestpinterest
  • navernaver
  • bandband
  • -
  • +
  • print
메리 크리스하우스·약용약초보감





[신간] 2035 SF 미스터리·마요르카의 연인

메리 크리스하우스·약용약초보감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 2035 SF 미스터리 = 천선란, 한이, 김이환, 황세연, 도진기, 전혜진, 윤자영, 한새마, 듀나 지음.

과학소설(SF)과 미스터리 장르를 대표하는 국내 작가 9명이 2035년이란 가까운 미래를 조망한 단편들을 엮었다.

작가들은 특정한 시간대를 공유하고자 지정학적 요소, 공통된 과학기술, 혐오 범죄와 환경 문제 등 시대적 이슈를 기본 배경으로 삼고 복제 인간, 난민 수용 등 세부 사회상을 창작했다.

'한국 SF 1세대' 듀나부터 한국추리문학상 대상 수상 작가들인 윤자영·도진기·황세연, SF 장르에서 촉망받는 천선란, 환상소설과 과학소설을 넘나드는 김이환 등이 참여했다.

천선란의 '옥수수 밭과 형', 황세연의 '고난도 살인', 도진기의 '컨트롤 엑스', 윤자영의 '굶주리는 사람들을 위한 선택', 듀나의 '며칠 늦게 죽을 수도 있지' 등이 수록됐다.

지난해 전자책 구독 플랫폼 밀리의서재에서 먼저 공개해 독자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옥수수 밭과 형', '고난도 살인'은 드라마 제작 계약이 성사됐다.

나비클럽. 308쪽. 1만5천 원.

▲ 마요르카의 연인 = 신영 지음.

필명으로 활동하는 신기남 도서관정책정보위원장의 두 번째 장편소설이다.

해군과 해병 장교를 육성하는 과정인 해군사관후보생대(OCS) 출신인 그는 영화 '사관과 신사'를 본 뒤 한국 OCS도 스토리 잠재력이 있다는데 착안해 이야기를 구상했다.

자유가 억압되던 군사정권 시절, 법대생 이승현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OCS에 합격한다.

고된 훈련 속에서 주어진 짧은 휴식, 그는 거리에서 쇼팽의 곡을 연주하는 피아니스트 김은주를 알게 된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운명적인 사람이란 걸 직감하지만, 그 운명을 시험하기로 한다.

해군의 도시 진해에서 시작해 스페인 마요르카까지 이어지는 소설은 해군 장교를 거쳐 사내로 성장하는 한 인간의 이야기이자, 사랑과 운명에 관한 연애 소설이다.

북스토리. 308쪽. 1만5천 원.

▲ 메리 크리스하우스 = 김효인 지음.

서울에서 호텔리어로 일한 구이준은 제주 삼해리 게스트하우스인 크리스하우스 호스트로 일하게 된다.

우연히 이준 누나의 오랜 친구인 이제은이 이곳에 장기 투숙하고, 무용담을 소설로 써서 대박 나는 것이 목표인 제은은 지역의 '살마마' 사건을 함께 파헤치자고 제안한다.

'살마마' 사건이란 2018년부터 매년 크리스마스에 제주 삼해목장 말이 죽임을 당하는 것. 사건 현장에선 산타 복장을 한 사람이 포착됐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흥미로운 설정, 두 사람이 주고받는 통통 튀는 대사가 눈길을 끈다.

2019년 안전가옥 스토리 공모전 수상작 '우주인, 조안'으로 주목받은 작가의 첫 장편 소설이다.

안전가옥. 372쪽. 1만3천 원.

▲ 약용약초보감 = 정구영, 정로순, 정경교, 손영호 지음.

약초 전문가 정구영, 산림치유 및 숲 해설가 정로순 등 4명의 저자가 약용 식물을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질병에 맞게 정리한 단방(單方) 처방집이다.

면역, 암, 위·장, 근육·뼈, 심장, 간·췌장 등에 좋은 산야초 600가지 단방과 약용식물 기초상식, 효소와 식초에 대한 정보가 담겼다. 쉽게 만들 수 있는 한방 처방과 약초 명인 이야기를 비롯해 한약재와 약초 구입처, 한방 용어도 수록했다.

전원문화사. 360쪽. 2만8천 원.

(끝)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