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쇠팔 최동원' 10주기…이만수 "보고 싶고 그립다 친구야"

손형주 / 2021-09-14 19:15:33
  • facebookfacebook
  • twittertwitter
  • kakaokakao
  • pinterestpinterest
  • navernaver
  • bandband
  • -
  • +
  • print
▲ 빗속 최동원 10주기 추모하는 야구 꿈나무 [최동원 기념사업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무쇠팔 최동원' 10주기…이만수 "보고 싶고 그립다 친구야"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불멸의 투수' 최동원 롯데자이언츠 10주기 추모행사가 14일 오후 부산사직야구장 최동원 동상 앞에서 열렸다.

이 추모 행사에는 고인을 추억하는 야구팬들과 최동원 야구교실 어린이 회원, 최동원기념사업회 관계자,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장동철 사무총장, 부산시야구소프트볼협회 정신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최동원 투수 동상에 국화로 헌화한 뒤 묵념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강진수 최동원기념사업회 사무총장은 현역 시절 최동원 투수와 누구보다 가까웠던 친구이자 동료 야구인인 이만수 SK 와이번스 전 감독의 추모 편지를 낭독했다.

이만수 전 감독은 편지에서 "하늘로 떠나기 전 힘든 와중에도 눈을 떠서 내 볼을 쓰다듬어주던 친구가 그립다"며 "야구 유니폼을 벗는 그 순간까지 친구가 사랑했던 야구를 한국과 인도차이나반도에 잘 전파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11월 제8회 '최동원상'과 '고교 최동원상' 시상식 때 고인을 다시 한번 추억하고, 고인의 업적을 되새길 예정이다.

'무쇠 팔'로 당대를 풍미한 최동원은 한국이 낳은 불세출의 투수로 평가받는다.

1984년 한국시리즈 일곱 경기 중 5번 등판해 4승을 거둔 건 불멸의 기록으로 남아 있다.

150㎞를 넘나드는 강속구와 특유의 폭포수 커브로 상대 타자를 압도하는 모습은 지금도 야구팬 기억에 생생하다.

은퇴 후 한화 이글스 2군 감독 등을 지낸 최동원은 대장암으로 투병하다가 2011년 9월 14일 세상을 떠났다.

(끝)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